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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3회 국제암엑스포’…


“몸을 앞쪽으로 숙여 늘어뜨려보세요.” “3, 4번째 손가락의 첫 마디를 이용해 쇄골 아래부터 깊게 눌러보세요. 쇄골 아래에서부터 가슴 전체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500원 짜리 동전 크기 원을 겹쳐가며 세게 검진해야 합니다.”

‘한유예강회’라 쓰여진 부스는 전문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방암 자기검진법을 따라하는 여성들로 북쩍였다. 한유예강회는 한국유방암예방강사협회의 줄임말로 여성의 암 발생률이 2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유방암의 실태와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조기검진, 유방자기검진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리고자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의 비영리 봉사단체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자가검진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 부스에서 만난 강숙희 씨는 “주변에 유방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 모형을 갖고 암을 찾아보며 정확한 자가진단법을 알았다.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걱정이 됐는데 딸애한테도 제대로 알려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소현 씨는 “젊은 20대에도 유방암이 발생한다니 놀랍다. 암을 확인하는 부위가 쇄골부터 허리 윗부분까지라는 건 몰랐던 사실”이라며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책기자 김수희(프리랜서) 5phin@naver.com